많은 환자의 가족이 그러하듯이 저희도 환자를 가정에서 케어 하기 어려워 병원으로 모시는 상황입니다.
또한 주중에는 소득활동과 가사로 인해 저는 주말에 면회가 가능합니다.
지난 번 면회 예약을 위해 예약 오픈시간(월요일 오전)에 딱 맞춰 전화를 했으나,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고
3번의 전화 연결 끝에 원무과에 예약을 잡으려고 하였으나 주말 예약이 마감되었다는 단호한 답변을 들었습니다.
저의 상황을 설명하고 면회가 안되는 지 문의 드렸으나 주말 면회는 보통 5분이면 마감되니 다음부터는 더 빨리 하라는 해결책 아닌 답변을 들었고, 환자와 가족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듯한 기분을 받았습니다.
요양병원은 단순 감기나 일반적인 치료가 어려워 병원에서 오랜기간 케어가 필요하고 그 병의 난이도도 높은 환자가 주로 생활하는 곳입니다. 그만큼 가족들의 깊은 걱정과 한번이라도 더 얼굴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헤아려주세요.
코로나가 공식적으로 종영되어가는 시점에 병원에서 면회 시 요구하는 자가진단 키트, 마스크 착용은 항상 준수하고 있습니다. 상식적인 면회의 기본은 지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
1층 로비가 넓어 공간 분리를 한다면 한타임에 더 많은 가족을 받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. 원무과에서 관리의 어려움은 조금 있겠지만,, 현 시점 주말 면회가 꽉차서 가족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는 환자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귀찮은 일 안하려는 의도로 밖에 생각이 안될 것 같습니다.
좀 더 융통성 있는 운영과 대응 부탁 드립니다.
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, 통화 시 좀 더 친절히 응대해주세요
환자 가족에게도 이렇게 쌀쌀하게 응대하면 환자에게는 과연 어떻게 대할 지 진심으로 염려스럽네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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